이 충열

요정에서 절이 된 길상사, 그 자리에서 김영한을 생각하다

“이 동네엔 독특하고 유명한 절이 있어!”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으로 이사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애인이 말했습니다. 그 절이란 길상사, 한때 고급요정이었던 곳이라고 하네요. 절이 된 요정 또는 요정이었던 절. 호기심이 동합니다. 위치를 검색해 보니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동네 분위기도 익힐 겸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큰 길을 지나 골목으로 접어드니 그 흔한 상점 하나 없이 높고 긴 담벼락들...

<더러운 잠>을 어떻게 보셨나요

저는 어릴 적부터 세상이 이상했어요. 유독 질문과 의견이 많았던 저는 ‘유별나다.’ ‘유난스럽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호기심이 많다.’ ‘창의적이다.’는 칭찬도 받았어요. 사람들이 보는 방식과 제가 보는 방식의 차이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결국 ‘시각 예술가(미술가)’가 되었지요. 사실 ‘본다’는 것은 다른 감각들보다 더 지각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요. ‘아는 만큼 본다’는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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